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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절정에 이르니 온통 붉은색이 흐드러진다. 작은 꽃에서부터 붉은색 파티이다.
너나 할것 없이 피어난 꽃들이 먼 곳에 가지 않아도 너무나 아름다운 철쭉 근처에도 많이 피어난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예쁜 꽃들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절정이다. 그래도 철쭉은 벚꽃이나 개나리 꽃보다는 조금 길게 간다는 게 하나의 위안이기도 한다.
덩달아 같이피는 조팝나무 꽃이 한강공원 쪽에 하얀 물결을 이룬다. 모두 다 자랑하듯이 일제히 피어났다.
봄인데 눈이 온것 처럼 피어있다. 계절이 봄을 알리고 있는데 황사가 기승을 부리니 꽃들도 힘들 것 같다.
항시 이때쯤 불청객 황사가 사람도 자연도 너무 힘들게 한다.
사람이나 자연이나 다 마찬가지다. 비가오면 황사가 쓸려 내려갈까?
꽃들이 다 쓸려 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이제 막 피어나는데 조금 더 자라야 하는데.
지금 한강 공원 쪽으로 나들이를 가거나 산책을 하기에는 너무도 좋은 계절이다. 한해 한해 나무들도 더욱 굵어지면서 푸른 잎들을 내뿜고 있다. 정말 사랑스러운 초록색을 내뿜어낸다.
자연은 힐링을 주는 공간이다. 흐드러진 꽃들이 조금 더 만개해서 예쁨을 뽐낼 수 있는 시간을 조금 길게 가져주었으면 좋겠다. 황사야 오지 마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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