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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들이 어릴 때 잠시 영국에 있었다.
4개월 정도...
일명 영어를 가르치는 명분이었지만 뭐 별로 그다지 도움은 안된 것 같다.
우리 집에 아이 영어를 가르쳐 주는 선생님이 한 분 왔는데 그분이 영국에 잠시 잠시 간다고 했다.
그래서 갈 때 우리 아이도 잠시 같이 가면 안 될까요?
해서 아이만 영국에 가기로 하고 선생님이 먼저 가고 아이는 친구 둘과 같아 나중에 떠나기로 했다.
선생님이 영국에서 픽업하기로 하고...
먼저 도착한 선생님이 입국 심사에서 뭐가 잘못되어서 공항 밖에도 나가보지 못하고 바로 돌아왔다고 한다.
헐...
이런 일도 있구나!
예기치 않게 나와 아이 둘이 영국에 가게 되었다.
영국 히드로
입국 심사 때 뭔지 몰라도 정말 떨었다.
영국의 겨울은 따뜻하다고 했지만 오지 않던 눈도 왔다.
첫인상은 매우 추웠다.
우리는 미리 예약한 셰어하우스에 도착해서 생활을 했다.
다음날엔 영어 학원에 등록하고 이것저것 하면서 시간이 잘 갔다.
주말에는 지하철을 타고 박물관에 가고
백화점도 가보고 했다.
음식은 항시 맥도 날도였지만 나름 맛있었다.
잘하지 못하는 영어이지만 표를 예약하고.
우리는 금요일에 저가 비행기를 타고 여기저기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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